찬양해요

[스크랩] 하수구에 빠진 남집사님 (심판의 기준)

김옥진 2010. 8. 13. 11:26
    
    시각 장애자이신 수원 남00집사님께서
    오래전에..버스를 타고 낯선 곳으로
    볼 일을 보러 가셨을때 경험담입니다.
    익숙한 길이 아니라서, 헤매기 시작하셨는데
    어쩌다가 하수구에 빠지셨답니다.
    올라오기가 너무 힘들어, 죽을 힘을 다해
    겨우 겨우 올라오긴 했지만, 하수구의 오물과 
    역한 냄새로 온 몸이 뒤범벅되고 말았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남집사님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택시를 잡아도 태워주지 않고,버스를 타려해도, 
    버스 기사들마다 타지 못하게 호통 치는 바람에
    몇 시간을 도움의 손길을 구걸하다 어쩔 수 없이
    멀고 먼길을 물어 물어 찾아 걸어왔답니다.
    오물에 젖은 온몸은 추위로 벌벌 떨리고, 
    아무것도 못먹어 허기진 상태로 
    몸을 질 질 끌다시피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도착하자 마자 탈진하여 쓰러졌습니다.
    그리고는 고열과  몸살, 오한에 시달리며 
    꼬박 몇일 동안을 몸져 눕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시각 장애인인 자신의 처지가 
    얼마나 비관이 되던지 가슴에 한이 맺히더랍니다.
    "하나님이 어찌하여 나를 이 모양으로 만드셔서 
    멀쩡한 사람도 살기 힘들다는 이 세상에 
    온갖 차별과 수모를 다 당하고,
    이런 일까지 겪게 하십니까? 저는  더 이상은
    살기도 싫고 세상도 싫습니다. 차라리 죽여주십시오."
    그 후 남집사님은 다른 사람들을 따라서 
    산기도를 가시게 되었는데, 거기서 주님앞에
    가슴에 엉어리진 것을 풀어놓고 대성통곡했습니다.
    "차라리 나를 데려가소서.
    이제 소원이니, 부디 나를 데려가소서."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주님의 음성이 들렸답니다.
    "네가 하수구에 빠진 그 순간 내가 함께 빠졌으며,
    도와 달라고 사람들에게 소리칠 때 나도 함께 소리쳤고
    멸시와 부끄러움을 당할때 나도 당했노라.
    네가 앓아 누웠을 때 나도 너와 함께 앓아 누웠도다.
    너는 내 안에.. 나는 네 안에 있어
    내가 너와 먹고 마신다는 말을 헛되이 여기지 말라.
    사람들이 네게 한 일이 바로 나에게 한 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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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항상  
    가난한 자, 소자, 환란당하는 자들의 편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교회당에서 목사들은
    주일성수나 십일조가 구원과 심판의 기준인냥 가르치고 있지만
    그것은 속임수요,사람의 계명일 뿐입니다. 
    성경적인 심판의 기준은 마태복음 25:41~46에 있습니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이웃사랑(=하나님사랑)이라는
    가장 중요한 본질을 놓쳐버린 교인들은  
    비본질적인 종교생활에 열심을 내게 되며,
    형식과 체면을 중요시하는 레위인, 바리새인처럼,
    "불타 없어질 공력"(고전 3:15)만 쌓게 될 것입니다.
    교회당 계급놀이, 조직 놀이, 왕 놀이, 건물쌓기 놀이,
    등의 종교놀음처럼 헛되고 비본질적인 것에 충성하느라 
    정작  중요하고 본질적인 <이웃 사랑>을 간과하게 됩니다.
    가난과 고통, 눈물 가운데 있는 이웃을 모른 채 하는
    위선적인 종교인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깨어 있어야겠습니다.
    하나님께 올바르고 참된 충성을 하고자 한다면,
    삶의 현장속에서 소외된 약자들을  위하시기 바랍니다.
    가난한 자들을 멸시하거나 이용하는 것은   
    가난한 자를 지으신 하나님을 멸시하고 이용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꾸어주는 것(행하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께 꾸어드리는 것(행하는 것)이며
    보잘 것 없는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하는 일이
    곧 예수님을 대접하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할 수만 있거든 빚진자가 되지 말고
    할 수만 있거든 베푸는 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할 수만 있거든 땀흘리며 부지런히 일하고
    가진 것에 자족하며 감사할 수 있길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출처 :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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